KBO리그에 용병제도가 생긴 것은 1998년 이후입니다. 영입된 용병선수들은 각 팀의 중심타선과 1 선발 역할을 하였는데요. 어떤 용병을 뽑느냐에 따라 그 팀의 성적이 좌지우지되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만큼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기대치만큼 성적을 내줘야 하는 것이 용병선수들의 숙명이기도 합니다. 기대치를 벗어났을 경우 가차 없이 계약해지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현재는 투수 2명, 타자 1명으로 총 3명의 외인선수를 선발합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2명까지만 뽑을 수 있었습니다. 보통 타자 1명, 투수 1명을 영입하였는데, 투수만 2명 영입한 팀도 있었습니다. 팀의 사정에 따라서, 투수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투수만 두명 선발했다고 보입니다.
용병, 외인 투수 통산 다승 순위
| 순위 | 이름 | 승리 | 패 | 방어율 | 이닝 | 활약연도 |
| 1 | 니퍼트 | 102승 | 51패 | 3.59 | 1291.1 | 2011~2018 |
| 2 | 리오스 | 90승 | 59패 | 3.01 | 1242 | 2002~2007 |
| 3 | 소사 | 77승 | 63패 | 4.28 | 1291.1 | 2012~2019 |
| 4 | 벤헤켄 | 73승 | 42패 | 3.56 | 925.2 | 2012~1017 |
| 5 | 린드블럼 | 63승 | 34패 | 3.55 | 823.1 | 2015~2019 |
1. 더스틴 니퍼트
용병투수로는 유일하게 100승을 넘긴 투수, 두산의 전성기를 이끌고, 니느님이라고 불렸던 더스틴 니퍼트 선수가 102승으로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정점을 찍었던 2016년에는 다승과 평균자책점에서 1위를 기록하며 골든글러브를 수상하였습니다. 용병 102승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기록입니다. 10승씩 10년을 해야 100승인데 용병투수들의 수명을 생각했을 때, 절대 쉽지 않은 기록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인 부인과 결혼을 해서, 용인에서 야구교실을 열고 국내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TV 예능에 나와서 종종 얼굴도 비추고 있죠. 몇 년 전에 잠깐방영했던 빽투더그라운드에도 출연했었습니다.
두산에서 6년의 시간을 보내고, 마지막해에는 KT에서 뛰었습니다. 두산과, 한국 프로야구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것으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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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니엘 리오스
2위는 다니엘 리오스입니다. 니퍼트전에 한국 최고의 외인투수는 다니엘 리오스였습니다. 기아와 두산에서 좋은 활약을 했고, 그 성적을 바탕으로 일본리그로 진출하였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금지약물 복용사실이 밝혀지면서 그전에 쌓았던 기록들의 의미가 희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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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헨리소사
3위는 헨리소사입니다. LG와 기아, 넥센, SK 등에서 뛰었습니다. 압도적이진 않았지만, 여러 시즌동안 다양한 팀에서 뛰었습니다. 여러 팀에서 뛰었다는 것은 그만큼 어느 정도의 가치가 있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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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앤디 벤 헤켄
4위는 벤헤켄입니다. 2010년 초중반 넥센의 에이스역할을 하였습니다. 2014년에는 다승왕과 함께 골든글러브도 수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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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조쉬 린드블럼
5위는 린드블럼입니다. 2011년 LA 다저스에 입단하여 여러 팀들을 돌다가 2015년에 롯데자이언츠에 입단하였습니다.
2년간 활약 후, 2017년에 피츠버그로 돌아갔다가 대체선발로 시즌 중에 롯데로 돌아왔습니다. 계속 롯데에 있을 줄 알았지만, 린드블럼은 2018년 두산과 계약을 맺었고, 2018년에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2019년에도 다승과 탈삼진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이후, 메이저리그 밀워키와 계약을 맺으며 미국으로 돌아갔으나, 기대한 만큼의 성적을 보여주지 못한 채 2021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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